청소년철학59 행복의 정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철학 이야기로 삶을 더 깊이 있게 바라보는 유선생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반가운 햇살, 누군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순간—우리는 이런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지요. ‘행복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그리고 ‘왜 사람마다 행복을 다르게 느낄까?’ 오늘은 그 물음에 대해 철학적으로 탐구해보려 합니다.행복이란 무엇인가: 고대 철학에서의 정의행복을 정의하려는 철학적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행복은 인간 고유의 기능을 잘 수행하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즉, 이성적 삶을 잘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뜻이지요.반면.. 2025. 4. 1. 데카르트, 생각하는 나로부터 시작된 철학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철학을 쉽게 풀어주는 유선생입니다. 오늘은 서양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철학자 데카르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철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점을 데카르트의 사상을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생각하는 나, 데카르트의 철학적 출발점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는 프랑스의 철학자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라는 유명한 명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데카르트의 시대는 종교적, 정치적 갈등이 극심한 시기였습니다. 그는 이런 혼란 속에서 진정한 확실성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한 확실성은 바로 "의심할 수 없는 나 자신의 존재"에서 발견됩니다."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 2025. 3. 31. 존 스튜어트 밀의 질적 공리주의와 자유론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우리는 보통 “이게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까?”를 따져보게 됩니다. 이 기준은 바로 공리주의에서 온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많은 사람의 행복’만이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의 유일한 기준일까요?오늘은 존 스튜어트 밀이라는 철학자를 중심으로, 그의 질적 공리주의와 자유론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쾌락에도 ‘질’이 있다 – 존 스튜어트 밀의 질적 공리주의벤담은 모든 쾌락이 동일하다고 보고, 쾌락의 양을 기준으로 계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존 스튜어트 밀은 이에 반대했습니다. 그는 “모든 쾌락이 같지 않다”고 말하며 질적인 차이를 강조합니다.“만족한 돼지가 되는 것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낫다.” – 존 스튜어트 밀밀은 독서나 예술처럼 지적인 활동에서 얻는 쾌락이, .. 2025. 3. 31. 벤담과 공리주의-‘다수의 행복’은 언제나 정의로운가?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친구와 점심 메뉴를 고를 때,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할 때, 심지어 시험 범위를 정할 때도 우리는 ‘무엇이 더 좋을까?’를 고민하지요. 그런데 ‘좋다’는 기준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이란 존재할 수 있을까요?오늘은 제러미 벤담이라는 철학자가 제안한 공리주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행복을 숫자로 셀 수 있을까?벤담은 18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철학자입니다. 그는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목적은 결국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철학을 요약합니다.“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의 행복을.”공리주의는 바로 이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어떤 행동이 옳은가를 판단할 때, 그 결과가 많.. 2025. 3. 31. “왜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할까?” – 칸트의 의무론에서 배우는 도덕의 기준 안녕하세요, 철학과 인문학 이야기를 전하는 유선생입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직하게 말하면 손해를 볼 텐데, 그래도 그래야 할까?” 또는 “남들이 다 그러는데, 나만 규칙을 지켜야 할까?”이 질문에 정면으로 대답한 철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이마누엘 칸트입니다. 오늘은 칸트의 대표적인 윤리 철학인 의무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옳은 행동이란 결과보다 '동기'에 있다칸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도덕적인 행위는 결과가 아니라, 그것을 행한 의도가 중요하다.”예를 들어 친구의 비밀을 지켜야 할 때, 그것이 불편하고 손해를 보게 하더라도 “그게 옳기 때문”에 지킨다면, 그것은 도덕적 행위라는 것입니다.반대로, 어떤 사람이 남을 도와줬다고 해도, 그 이유가 칭찬을 받기 위.. 2025. 3. 30. 의무(Duty) – 해야 할 일을 지키는 것 어릴 적 부모님이 “숙제는 꼭 하고 놀아야 해”라고 말씀하셨을 때, 우리는 그것을 당연한 잔소리쯤으로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철학적으로 보면, 그 말은 단순한 충고가 아니라 ‘의무(Duty)’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이었습니다.의무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책임지고 지켜나가는 자세를 말합니다. 단지 법적으로 정해진 규칙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옳다고 믿는 일을 실천하는 태도이기도 하지요.의무란 무엇인가?의무(Duty)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지켜야 할 책임이나 역할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으로서 공부할 의무, 시민으로서 법을 지킬 의무, 친구로서 신뢰를 지킬 의무 등이 있습니다.칸트(Immanuel Kant)는 도덕 철학에서 의무를 중심 개념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선의지(Guter .. 2025. 3. 30.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