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빛나다 (Life, Shine On)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아렌트·푸코의 철학을 통해 국가폭력과 권력의 본질을 분석하고, 2024년 계엄령 사태를 연결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되새깁니다.5·18과 국가폭력의 철학｜광주에서 계엄령까지, 아렌트와 푸코의 시선 📌 1. 5·18 광주민주화운동: 저항의 시작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광주시민들은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에 맞서 항거했습니다. 전두환 중심의 신군부는 12.12 군사반란 이후 전국에 비상계엄을 확대하고, 민주화 요구를 폭력적으로 진압했습니다.광주 시민들은 이에 맞서 자발적으로 시민군을 조직해 저항했고, 계엄군은 실탄, 대검, 헬기 사격까지 동원하여 민간인을 학살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역 폭동이 아닌, 헌법이 보장한 시민의 저항권이 행사된 역사적 사건이..

스승의 날을 맞아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참된 사제 관계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덕, 중용, 습관의 힘을 통해 교육이란 무엇인지 되묻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윤리 –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관“좋은 스승은 제자를 ‘자기보다 낫게’ 만드는 것을 기뻐한다.”5월 15일, 스승의 날은 단순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을 넘어, 우리가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오늘은 ‘스승’의 의미와 ‘제자’와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살펴보며,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려 합니다.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철학자는 ‘사제관계’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공자의 가르침: 덕(德)을 통한 인격 교육공자(기원전 551~479)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로, ‘유교’의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마주하는 중요한 질문 하나를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바로 “나는 내 선택을 진짜로 내가 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입니다.이 질문은 자유의지(Free will), 즉 인간이 외부의 강제나 운명에 구속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탐구하는 주제입니다. 🧠 자유의지란 무엇인가?자유의지(Free will)란 간단히 말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결정이 우리의 의식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믿는 개념입니다.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먹은 토스트가 정말 당신의 ‘자유로운’ 선택이었을까요, 아니면 습관이나 상황이 만든 결과일까요?이 질문은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의 주요 주제였습니다.대표적으로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

안녕하세요, 유선생입니다. 🌿오늘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하나의 이야기를 철학적 관점으로 깊이 있게 살펴보려 합니다.📰 [생각해볼 거리] 완벽함, 그 빛과 그림자최근 중국의 한 대학교 행사에서 한 여대생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결점 없는 피부, 고양이 같은 눈매, 조화로운 얼굴선을 지닌 그녀는, 많은 이들에게 비현실적 완벽함을 떠올리게 했습니다.이토록 '완벽해 보이는' 외모는 순수한 감탄을 넘어, 일각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게 했습니다.SNS에서는 "이렇게 완벽하면 인간일 리 없다"는 논쟁이 이어졌고, 이는 단순한 외모 평가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완벽함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습니다.\"완벽함은 경외의 대상인가, 불편한 진실인가?\"이 사건은 현대 ..

안녕하세요, 유선생입니다 👋여러분은 미래를 생각할 때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인공지능, 우주여행, 메타버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철학은 다소 느리고 고전적인 학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오늘은 우리가 맞이할 미래 사회 속에서 철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철학적으로 어떤 도전에 직면하게 될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변화하는 세상, 흔들리는 가치들21세기는 기술 발전이 삶의 모든 영역을 뒤바꾸고 있는 시대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 업무부터 교육, 인간관계까지 해결하는 지금, 우리는 이전 세대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죠.🤖 기술이 바꾸는 윤리의 기준AI 윤리: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책임은 누구에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자주 듣는 말이지만 그 의미를 자세히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은 단어, 바로 진보(progress)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인간은 늘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를 꿈꿔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지금 진보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 진보라는 건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인류의 진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 진보의 개념: ‘더 나아짐’이란 무엇인가?진보(progress)라는 말은 라틴어 progressus, 즉 "앞으로 나아감"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단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계몽주의와 진보의 시작17~18세기 계몽..

안녕하세요, 유선생입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바라보거나,말을 꺼내지 않고도 누군가의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그런 순간들 속에서 떠오르는 질문 하나—"침묵도 언어가 될 수 있을까?"오늘은 말하지 않는 것, ‘침묵’이라는 낯설지만 흥미로운 주제를 철학적으로 탐구해보려 합니다. 침묵은 단순한 ‘말 없음’이 아니라, 때로는 가장 깊은 메시지가 담긴 표현일 수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 논고』(1921)에서 언어의 한계를 이렇게 말했습니다."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비트겐슈타인,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그가 말한 ‘침묵’은 철학적 사유의 끝입..

안녕하세요, 유선생입니다.살면서 우리는 크든 작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괜찮아, 안 아파.” “그냥 바빠서 연락 못 했어.”때로는 선의를 위한 거짓말도 있죠. 그런데 이런 말들도 죄일까요? 아니면 사회를 부드럽게 만드는 기술일까요? 🤔오늘은 거짓말의 철학을 주제로,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 속에 숨겨진 윤리적 고민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 플라톤: 진실은 영혼의 빛이다플라톤은 『국가』에서 ‘동굴의 비유’를 통해 진실을 향한 탐구를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동굴 안 그림자를 보며 세상의 전부라 믿지만, 철학자는 밖으로 나가 진짜 세계, 즉 진리를 봅니다."거짓말은 영혼을 혼탁하게 하고, 진실은 영혼을 깨끗이 한다."– 플라톤, 『국가』 Book II플라톤에게 거짓은 본질적으로 악입니다. 왜냐하면..

안녕하세요, 유선생입니다.우리는 생각을 말로 표현한다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정말 생각이 먼저이고 언어는 그저 도구일까요? 아니면 반대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생각의 틀을 만드는 것일까요?오늘은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살펴보며,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사고를 형성하고, 심지어 현실 인식까지 제한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언어는 사고의 도구인가, 틀인가?우리는 종종 언어를 의사소통의 도구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 논고』(1921)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생각할 수 있는 세계의 범위도 달라진..

안녕하세요, 유선생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뉴스나 사회과목에서 자주 듣는 정치 용어들—자유주의, 보수주의, 진보주의, 사회주의—의 철학적 기원을 탐색해보려 합니다. 정치적 이데올로기는 단순한 입장이 아니라, 깊은 철학적 기반 위에 세워진 생각들이에요.📚 자유주의의 철학: 존 로크에서 시작된 개인의 권리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을 중심으로 발전한 이데올로기입니다. 이 사상의 대표 철학자는 존 로크(John Locke)예요. 그는 1689년 『통치론 Two Treatises of Government』에서 "정부는 개인의 생명, 자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했죠.“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다.” – 존 로크로크의 사상은 미국 독립선언문과 프랑스 인권선언에도 큰 영향을 끼..